두 손자의 진사시 합격소식 듣고
페이지 정보
본문
진사시에 합격하여서울 가는 호변‧ 곤변을 전송하며
구암 선생의 시 【기사년(己巳年, 1569)】
學而思繹之 安得暫時休 嗜欲如防賊 交遊莫善柔
학이사역지 안득잠시휴 기욕여방적 교유막선유
步趍須謹細 言語敢輕偸 義利尤分曉 是生死路頭
보추수근세 언어감경투 의리우분효 시생사로두
배우고서 생각하고 풀이하기를
어찌 잠시라도 그칠 수 있으랴
욕구는 도적을 방비하듯 하고
사귐은 유순보다 좋은 게 없다
걸음걸이는 꼭 삼가 조심하고
말은 감히 가볍게 가로채 할까
의와 이는 더욱 밝게 구분하라
이것이 생사의 갈림길이니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