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을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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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을 살피다[觀野]【선산 부사로 있을 때[爲一善時] ○ 정미년(丁未年, 1547)】
봄비 내린 뒤에 미친 듯 흥이 일어 興狂春雨後
아픈 몸 부축하고 권농하러 나섰네 扶病勸鋤耰
낙동강 물에는 새 물결이 일어나고 洛水新波立
금오산에는 묵었던 안개 걷히었네 烏山㝛霧收
강가에 잡초는 끊임없이 자라나고 綿綿江草意
내 마음에도 생동감이 충만하였네 潑潑我心頭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 참 세계라 觸眼皆眞境
내 인생이 덧없지 않음을 깨닫겠네 吾生覺不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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