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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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구멍바위(孔岩)

 

구암(龜巖)과 남명(南冥) 두 선생이 이 바위에서 유산천렵(遊山川獵)하던 곳으로 하동군 청암면 중리에 있다. 이 바위에는 많은 일화(逸話)와 세담풍설(世談風說)이 있으며 청암(靑岩)에서 화개쌍계(花開雙溪)에 이르고 섬진(蟾津)과 두류(頭流)에서 유산풍월(遊山風月)을 즐겼으니 인자요산(仁者樂山)의 도(道)를 쫓아 세속(世俗)의 풍진(風塵)을 씼었던가 보다. 구암선생의 사적(史蹟)은 이 이외에도 선생의 발길이 닿는 곳이면 어디서나 뜻을 두고 이뤄지지 않은 것이 없었으니 행적(行蹟)마다 성속(成俗)이요 일마다 대업(大業)이니 모두가 사적(事蹟)임을 일러둔다.

 

두류가(頭流歌)를 위시하여 자연풍경(自然風景)을 노래한 많은 시(詩)는 구암(龜巖)의 시학(詩學) 편에서 상기(詳記)하고, 선생이 1552년 10월에 청주목사(淸州牧使)로 재임시 치적(治蹟)과 선정(善政)을 길이 전하기 위하여 세웠다는 비(碑)가 있다고 하나 아직 찾지를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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