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사적

HOME > 유물·사적

본문

6. 임청대비(臨淸臺碑)

 

sclee016.jpg

임청대비

 

한훤당(寒暄堂) 김굉필과 매계(梅溪) 조위(曺偉)가 귀양살이 하던 곳으로 1565년(명종 20) 8월 구암선생이 순천부사로 있을 때 순천 땅 서쪽 옥천(玉川) 냇가에 세운 비(碑)다. 구암선생이 두 선현의 체취(體臭)가 서린 유적지를 사적(事蹟)과 더불어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하여 석대(石臺) 위에다 비(碑)를 세워 임청(臨淸)이라 새겼으니 높이 1.35m, 너비 0.7m, 두께 0.2m이다. 조선시대 일반적인 비와는 달리 비신(碑身) 위에 옥개석(屋蓋石)이 없고 대좌(臺座)에 불교유물에서 볼 수 있는 연화문(蓮花文이)이 새겨져 있다. 1971년 약 30m 떨어진 인근 순천시 옥천동 165번지 옥천서원(玉川書院) 옆으로 옮겨 비각(碑閣)을 세워 새로 중건하고 전라남도가 유형문화재(有形文化財) 제77호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다.

 

비문(碑文)은 1502년 매계(梅溪)가 쓴 글과 구암(龜巖)의 글을 같이 새기고, 구암(龜巖)의 임청대시(臨淸帶時)와 비음(碑陰)이 있다. 임청(臨淸)은 『항상 마음을 깨끗이 가진다.』는 뜻으로 매계 선생의 학덕과 고매(高邁)한 인품을 크게 사모한데서 연유하고, 귀양살이에서 스스로 자위하며 생활했던 옛 선현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sclee034.jpg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 77호로 "옥천서원" 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김광필", "조위" 의 덕을 기르기 위해 1563년에 "이정 선생"이 그들을 추모하기 위해 비석을 세움

 

 

 

 

sclee01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