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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시(御製詩) 사제시(賜額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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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암
댓글 0건 조회 97회 작성일 24-01-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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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액할 때 숙종임금이 지은 시[賜額時御製詩]

 

천지는 아득히 끝없이 광활한데     天地茫無垠

막연하게 작은 이 한 몸이 있네      然有一身

타고난 천성 본래부터 착하거늘     秉本自善

외물이 유혹하여 참모습 잃네         物誘乃亡眞

조심과 방심 작은 차이에 나뉘고    舍毫釐判

성인과 광인 잠깐 사이에 이르지    聖狂俄頃臻

사특함 막는 데 경만한 것 없나니   閑邪莫若敬

극기복례를 날마다 새로이 할 뿐    克己日惟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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